국내 대학들이 해외유학생 수 제한 조치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내년부터 국내 국공립 대학의 신규 해외유학생 등록생 수에 대한 대학별 상한제가 실시되면서 주요 대학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등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시드니와 멜버른 등 해외유학생 등록률이 월등히 높은 주요 대학들은 교직원 감원, 연구비용 삭감, 대학 운영 비용 감액 등 자구책 마련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NSW 대학은 정부의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겪게 될 전망이다.
NSW 대학의 내년 해외유학생 수 쿼타는 45%나 감소된 9500명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대학은 총 3억2300만 달러 규모의 재정 손실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대학 역시 올해의 신규 해외유학생 1만7247명이 내년에는 1만1900명으로 감소됨에 따라 대학의 내년 재정규모 역시 2억2000만 달러 가량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대학교 본관 건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는 내년에 약 2650만 달러의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 교육이나 원주민 형평성 프로그램, 저소득층 학생 지원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호주가톨릭대학(ACU)은 내년에 받아들일 수 있는 신규 해외유학생 쿼타인 1700명을 이미 채운 관계로 2025년에는 아예 신규 해외유학생을 받아들이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즐라트코 스커비스 총장은 “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정부 지침에 따라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해외유학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W 전체적으로는 신규 해외유학생 수가 약 1만3000명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의 5만5234명에서 내년에는 4만2400 명으로 축소된다.
빅토리아주 내의 주요 대학들도 해외유학생 수 제한 조치의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멜버른 대학, RMIT, 모나시 대학 모두 신규 해외유학생 수가 각각 2000여 명 감소된다.
반면 퀸즐랜드 주내의 국공립 대학들의 경우 오히려 해외유학생 수가 2000명 증원된다.
캔버라에 소재한 호주국립대학(ANU)은 이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올해 이미 2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는 ANU는 신규 유학생 등록이 제한되는 내년에는 대학의 재정적 손실이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너비브 벨 ANU 총장은 “현재 7개 단과 대학을 6개로 줄이고, 건물 운영이나 각종 자본 투자 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며 감원과 급여 삭감을 통해 총 2억5천만 달러의 예산을 감축할 계획이다”라고 교직원들에게 발표했다.
이번 파동과 관련 시드니 대학교가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학생 상한제 시행 시 내년에만 호주 전체 경제에서 41억 달러가 사라지고 일자리는 2만2천개 줄어들 전망이다.
호주 국제 교육 시장 규모는 480억 달러로 철광석, 천연가스, 석탄에 이은 4번째 수출품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비 지원에도 타격을 받게 되면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비의 절반 이상을 자체 부담해야 하는 대학의 자체적인 연구지원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장기적 여파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출처 : 톱디지털뉴스
국내 대학들이 해외유학생 수 제한 조치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내년부터 국내 국공립 대학의 신규 해외유학생 등록생 수에 대한 대학별 상한제가 실시되면서 주요 대학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등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시드니와 멜버른 등 해외유학생 등록률이 월등히 높은 주요 대학들은 교직원 감원, 연구비용 삭감, 대학 운영 비용 감액 등 자구책 마련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NSW 대학은 정부의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겪게 될 전망이다.
NSW 대학의 내년 해외유학생 수 쿼타는 45%나 감소된 9500명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대학은 총 3억2300만 달러 규모의 재정 손실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대학 역시 올해의 신규 해외유학생 1만7247명이 내년에는 1만1900명으로 감소됨에 따라 대학의 내년 재정규모 역시 2억2000만 달러 가량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대학교 본관 건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는 내년에 약 2650만 달러의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 교육이나 원주민 형평성 프로그램, 저소득층 학생 지원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호주가톨릭대학(ACU)은 내년에 받아들일 수 있는 신규 해외유학생 쿼타인 1700명을 이미 채운 관계로 2025년에는 아예 신규 해외유학생을 받아들이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즐라트코 스커비스 총장은 “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정부 지침에 따라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해외유학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W 전체적으로는 신규 해외유학생 수가 약 1만3000명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의 5만5234명에서 내년에는 4만2400 명으로 축소된다.
빅토리아주 내의 주요 대학들도 해외유학생 수 제한 조치의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멜버른 대학, RMIT, 모나시 대학 모두 신규 해외유학생 수가 각각 2000여 명 감소된다.
반면 퀸즐랜드 주내의 국공립 대학들의 경우 오히려 해외유학생 수가 2000명 증원된다.
캔버라에 소재한 호주국립대학(ANU)은 이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올해 이미 2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는 ANU는 신규 유학생 등록이 제한되는 내년에는 대학의 재정적 손실이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너비브 벨 ANU 총장은 “현재 7개 단과 대학을 6개로 줄이고, 건물 운영이나 각종 자본 투자 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며 감원과 급여 삭감을 통해 총 2억5천만 달러의 예산을 감축할 계획이다”라고 교직원들에게 발표했다.
이번 파동과 관련 시드니 대학교가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학생 상한제 시행 시 내년에만 호주 전체 경제에서 41억 달러가 사라지고 일자리는 2만2천개 줄어들 전망이다.
호주 국제 교육 시장 규모는 480억 달러로 철광석, 천연가스, 석탄에 이은 4번째 수출품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비 지원에도 타격을 받게 되면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비의 절반 이상을 자체 부담해야 하는 대학의 자체적인 연구지원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장기적 여파도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출처 : 톱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