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조기유학 맘스토리

조기유학일기 #38 - 귤 픽킹다녀왔어요~

호토박이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 "호주유학클럽"에 남겨주신 회원분들의 후기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원본글 보기 : https://cafe.naver.com/honewgroup/39649  


호주 전역에서 락다운이 오늘부터 또 많이 완화되고 많이 축하하는 분위기 같습니다.

 며칠째 nsw나 vic를 제외하고는 확진자가 0명인 곳이 많으니 다들 좀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기뻐하는것 같습니다.

 저희 공립도 지난주부터 전체학생이 풀타임 수업을 하고 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3월25일부터 학교를 보내지 못하고 

집콕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내나라가 아닌곳에서 큰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뉴스로 접하는 인종차별에 많이 공포스러웠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학비나 생활비지원도 받는다는데

유독 nsw교육청이 조기유학생에 대한 환불이나 보상 조치가 없는 데에는 많이 속상했어요.

 

그러나 정말 감사하게도 영국이나 미국처럼 코로나가 크게 번지지않았고

힘들고 어려운시기도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짧은 편이였던거 같아요.

그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결과적으로 한달정도 락다운해서 보냈고 나머지는 조금씩 움직이고 학교도 가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호주를 선택해서 이 시기를 잘 보낸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주의 좋은 점이 땅이 넓으니까 자연으로가면 소셜디스턴싱 걱정안하고 여유를 찾을 곳이 많다는 것 입니다.


최근에 국립공원 annual pass  끊고 집근처 내셔날 파크인 보빈해드를 자주가고 있어요^^ 

김밥이랑 라면 싸가서 파크에서 먹고

부쉬워킹 가볍게 하며 반나절 보내고 옵니다.

쪼매난 게도 잡아보구요. 카누도 타는 사람도 자주 보여요.

어제는 한시간 정도 떨어진  귤농장에 귤픽킹하러  다녀왔어요.


예약없이 가면 되고 저희는 9시 출발해도 주유하고 김밥사고 하다보니 11시쯤 도착했는데

벌써 주차장 가득차고 귤 한가득 따온 사람들 많더라구요.

 벌써 규제가 다  풀렸나싶을 정도로요. ㅎㅎ

다른 공원과 다르게 여기는 북쩍 북쩍. 엄청 인기있는데인가 했어요. ㅎ

 

그리고 우리가 나온 한시쯤에는 들어가는 1킬로가량  진입로에 차가 정차되어 기다리는거 보니 사람 엄청 많을 듯요.

 나름 통도 다 씻기도하고 쇼셜디스턴싱 유지도 하지만 걱정되시는 분들은 일찍 오픈시간에 가는거 추천드려요.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더 지나면 귤이 있을려나 몰겠어요 ㅎㅎ


이 큰 바스켓이 15불이고 가득 딸수 있어요 

우리 상남자오빠는 귤 껍질따윈 까지 않습니다 ㅎㅎ 즙을 내서 바로 먹지요 ㅜㅜ

또 바닥에 떨어진 귤도 워낙 많아 귤 플렉스도 해봅니다.

귤V 

만다린 맨의 손가락. 

차곡 차곡 쌓아서 

가득 수확한 발걸음은 가볍고 손은 무거워서 부들부들합니다 ㅋㅋ

원래는 farm animal feeding 도 있다는데 코로나로 그건 하지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근처 wiseman ferry 쪽으로 나와서 도시락을 간단히 먹었습니다.

조만간 외식도 이제 자유롭게 하겠지요~~ 


가을 가을 합니다~~^^

이 상황속에서 누구나 똑부러진 해결책을 주기가 쉽지않습니다.

각자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저 나름 최선의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주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짧고.. 점점 더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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